사내벤처팀은 혼자 지원할 수 없다. 소속 회사가 운영기업으로 등록돼 있어야 한다. 순서가 회사 먼저다.
세 가지 요건
창업진흥원이 안내하는 운영기업 등록 요건은 셋이다.
담당자 2인 이상 — 사내벤처팀을 발굴하고 지원할 담당자를 두 명 이상 배정해야 한다. 겸직으로 이름만 올려두는 구조는 곤란하다.
근로자 20명 이상 — 4대 사회보험에 가입된 근로자가 20명 이상이어야 한다. 규모가 작은 회사는 이 문턱에서 걸린다.
분사창업 내부규정 — 분사창업을 위한 인사·복무 관련 내부규정을 갖고 있어야 한다. 서류로 존재해야 한다는 뜻이다.
어떤 회사가 신청할 수 있나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이 모두 대상이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른 시장형·준시장형 공기업도 포함된다.
업종 제한보다 규모 요건이 실질적인 관문이 된다. 근로자 20명이라는 선 때문이다.
등록은 연중 상시다
팀 선발과 달리 운영기업 등록은 상시로 열려 있다. 신청 접수 뒤 요건검토를 거쳐 등록이 완료된다.
전년도에 등록한 기업은 재신청 없이 추천 권한이 이어진다. 한 번 등록해두면 다음 해에 다시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이 점 때문에 공고가 뜨기 전에 등록을 끝내두는 편이 낫다. 팀 모집 공고는 3월에 열려 3월 말에 닫힌다.
세 번째 요건이 가장 오래 걸린다
담당자 배정과 근로자 수는 대개 이미 충족돼 있거나 금방 정리된다. 시간이 걸리는 쪽은 내부규정이다.
인사·복무 규정을 새로 만들려면 노무 검토가 필요하다. 겸직과 휴직, 복직을 어떻게 다룰지 정해야 하고 취업규칙과의 관계도 봐야 한다.
요건은 해마다 조금씩 달라진다
과거 공고에는 최소 재원 확보라는 항목이 있었다. 사내벤처팀을 지원할 자체 예산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다.
현재 안내에는 이 항목이 보이지 않는다. 다만 없어졌다고 단정하기보다 해당 연도 공고문을 직접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등록 전에 준비할 서류
요건이 셋이라 서류도 그에 맞춰 준비한다.
담당자 배정은 인사 발령이나 직무기술서로 확인한다. 근로자 수는 4대 보험 가입자 명부로 증명한다. 내부규정은 규정 원문과 시행일이 담긴 문서가 필요하다.
세 가지 중 앞의 둘은 대개 이미 있다. 없는 쪽은 세 번째다.
등록이 곧 선발은 아니다
운영기업으로 등록됐다고 소속 팀이 자동으로 선정되지는 않는다. 팀은 별도 공고로 평가를 받는다.
등록은 출발선에 서는 절차에 가깝다. 다만 이 줄에 서 있지 않으면 팀이 아무리 좋아도 신청 자체가 안 된다.
요건을 못 채우는 경우
근로자 20명이 안 되는 회사는 이 사업으로는 어렵다. 다만 사내벤처 자체를 못 하는 것은 아니다.
정부 지원 없이 자체 재원으로 운영하는 회사도 있다. 규정을 만들고 팀을 뽑는 일은 규모와 무관하게 할 수 있다.
나중에 20명을 넘겼을 때 바로 등록할 수 있도록 규정을 미리 갖춰두는 것도 방법이다.
등록은 한 번 해두면 이어진다. 요건 셋 중 가장 오래 걸리는 것부터 시작하는 편이 낫다. 대개 내부규정 쪽이다.
정부 지원 없이 시작하더라도 규정과 절차는 같은 것이 필요하다. 등록 요건을 기준으로 삼으면 무엇을 갖춰야 하는지가 정리된다.
정리하면
운영기업 등록 요건은 담당자 2인, 근로자 20명, 분사창업 내부규정 셋이다. 등록은 연중 상시로 열려 있다.
앞의 둘은 대개 이미 갖춰져 있다. 시간이 드는 쪽은 내부규정이라 여기부터 시작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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